2023-11-29 월가에셋 매매전략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 완화적 발언에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부진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채로 마감
제 연준 이슈를 놓고 시장에서는 긴축 종료 문제가 아니라 금리인하 문제를 놓고 씨름하게 될 것
국내 증시도 마이크론(-1.8%) vs 테슬라(+4.5%)의 반도체 및 전기차 업종의 개별 이슈를 반영해가면서 차별화 장세 예상
주 후반 PCE 물가가 대기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11월 중 CPI 등 주요 물가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하락을 확인해 왔으며 이는 추가 긴축의 정당성을 약화시키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례로, 28일 매파 성향 인사인 윌러 이사는 아직까지는 인플레 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긴 하지만, 향후 수개월 간의 데이터를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음을 시사.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던 가운데, 이날 미국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는 점도 덜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전미 소매협회도 블랙먼데이 기간 동안 평균 개인 소비액이 321.4달러로 작년(325.4)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한 점도 향후 수요 부진 발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이 점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음.
결국 최근의 데이터를 종합해봤을 때, 연준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것이 맞으며 향후 연준 정책을 둘러싼 관건은 금리인하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
12월 FOMC를 거치면서 내년도 1분기까지는 금리인하 시점을 놓고서 시장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증시 불확실성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제를 대응 전략에 반영해 놓을 필요.
전일 국내 증시는 주중 예정된 미국 PCE 물가, 금통위, 한국 11월 수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에도, 원/달러 환율 급락 속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등 주요 업종 중심의 단기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1.1%, 코스닥 +0.8%)
금일에는 연준의 긴축 종료 전망 재확인에 따른 금리 하락에도,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못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하락한 마이크론테크놀러지(-1.8%), 사이버트럭출시 효과로 상승한 테슬라(+4.5%) 등 개별 업종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를 전개해나갈 전망.